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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서울 25개 자치구 중 ‘행복지수’ 1위 기록

입력 : 2024-06-14 14:44:37 수정 : 2024-06-14 14: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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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25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행복 지수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서울시가 추진한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마포구 행복 지수가 7.19로, 자치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서베이 행복 지수는 건강, 재정, 대인관계, 가정생활, 사회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것으로, 지난해 서울시 전체 평균은 10점 만점에 6.61이다.

 

마포구는 ▲건강 7.58 ▲재정 6.90 ▲대인관계 7.20 ▲가정생활 7.21 ▲사회생활 7.03 등 모든 세부 항목에서 서울시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2022년도 마포구의 행복 지수가 중위권인 10위였던 것과 비교해 1년 만에 1위로 급상승했다.

 

구는 행복 요인을 결정 짓는 생활 환경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돌봄, 문화 체육의 활성화 및 사회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에 기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 항목으로 1년간 매일 체육활동을 한다는 비율이 5.7%로 전체 1위, 일주일에 5회 이상이 12.1%에 달했다. 또 '내 아이가 장애아와 함께 어울리는 것은 상관없다'라는 대답이 전체 2위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도 낮게 나타났다.

 

교육, 취업, 과세·납세, 복지혜택 기회에 대한 사회공정 평가도 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 출산과 양육 부담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다는 답은 31%로 평균(36.3%)보다 낮았다.

 

마포구는 지난해 ▲365일 개방 생활 체육시설 조성 ▲홍대 레드로드, 월드컵천로 메타세쿼이아길 등 보행로 조성 사업 ▲차별을 없애는 장애인 정책 사업 '누구나 문화창작소', '누구나 운동센터', '사람을 보라' 축제 ▲임신 준비부터 출산·양육 지원 센터인 '햇빛센터'와 '처끝센터' ▲ 어르신 돌봄을 위한 '효도밥상'과 '효도숙식경로당' 등 정책 추진에 나선 바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이 행복한 도시보다 더 값진 성과는 없다. 지난 1년 365일 달려온 마포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 같아 진심으로 기쁘다"며 "행복 지수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향해 구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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