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2차전 출전 불투명
‘아트 사커’ 프랑스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등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는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사진)를 필두로 호화 멤버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로 대회와 유독 인연이 깊지 않았던 프랑스는 24년 만에 유럽 타이틀을 벼르고 있다.
프랑스의 유로 징크스가 이어지는 걸까. 프랑스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음바페가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악재를 만났다.
프랑스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네덜란드(승점 3·1승·2골 1실점)에 다득점으로 밀려 조 2위가 됐다.
프랑스가 마냥 웃을 수 없는 일은 또 있었다. 팀을 이끄는 음바페가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코뼈가 골절된 것이다. 음바페는 후반 막판 헤더를 시도하다 상대 선수의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친 뒤 출혈이 생겨 교체됐다.
팀에 복귀한 음바페는 다음 경기 출전에 대비해 보호 마스크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2일 예정된 네덜란드와 D조 2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네덜란드전은 조 1위를 가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지만, 프랑스는 음바페 없이 맞대결을 펼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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