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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찬 채 휴게소 버려진 레트리버…등·엉덩이 피부 썩어 ‘신음’

입력 : 2024-06-18 20:00:21 수정 : 2024-06-18 2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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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레트리버가 처참한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강릉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레트리버를 살리기 위해 영상을 공개하고 후원을 요청했다. 

 

사진 =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

18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 측은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뒤편에 레트리버가 발견됐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 등장한 레트리버는 주차된 차량 옆에 누워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다.

 

레트리버의 엉덩이와 등 쪽에서는 수십마리의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어 바글거리고 있어 많은 고통이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미소 사랑 측은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엉덩이와 등 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 최소 35㎏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

이어 구조한 다음 날 “바로 응급처치 후 입원 치료 들어갔다. 현재 자궁축농증, 심장사상충 감염, 신부전, 빈혈, 탈수, 염증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꼭 이겨내 주길 바란다”고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레트리버가 입원 치료받고 살 수 있게 1만 원 릴레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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