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를 대표하는 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춘천시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강원 춘천시 하중도 레고랜드 주차장 일원에서 ‘2024 막국수·닭갈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8년째 이어지고 있는 막국수·닭갈비 축제는 춘천을 대표하는 축제다.
‘막 오세요! 꼭이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지역 내 막국수·닭갈비 업체 8곳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전통의 맛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18일 오후 6시 열린 개막식에선 드론 1500대가 하늘로 올라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축제 기간 내내 인기 가수 설하윤, 김다윤 등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울 예정이다. 막국수 많이 먹기와 닭갈비 빨리 먹기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일정한 시간에 100인분 상당의 막국수와 닭갈비를 만들어 나눠주는 ‘100인분 막국수·닭갈비 나눔’도 예정돼 있다.
축제 세계화를 위해 베트남, 이탈리아, 프랑스 등 7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전문 요리사들이 만든 각국 전통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문제가 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신고센터와 단속반을 운영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바가지를 근절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