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경북 경산과 김천의 공장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3분쯤 김천시 어모면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불이 확산함에 따라 신고 후 18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5시간27분여 만인 오전 8시쯤 초진됐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불로 창고 3동이 모두 탔고 생산동 2동이 일부가 타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1시23분쯤에는 경산시 자인면의 단열재 생산업체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진화 장비 15대를 투입해 4시간여만인 오전 5시38분쯤 불길을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공장 건물 3동 중 2동과 주변의 다른 공장 일부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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