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함수현이 모든 남자들의 선택을 받은 후 출연 전 꿈을 통해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에 MZ 무속인·점술가 8인이 짝을 만나기 위한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본격적인 첫 만남 전 출연자들은 이성의 사주정보(생년월일시)만 보고 미리 운명의 상대를 점쳤다. 이들은 방울, 오방기, 타로카드, 만세력, 엽전 등을 활용해 운명의 상대를 고르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 첫인상 선택에서는 무당 함수현이 남자 4명에게 몰표를 받았다. 함수현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능숙한 요리 솜씨를 뽐냈고,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제사음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몰표를 받은 함수현은 “사실 짜릿하다. 그런데 부담스러워서 그렇지. 마지막에 0표 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함수현은 “무당 한다고 하면 결혼도 못하고 연애도 못한다. 집에 앉아서 점만 보고 기도하고. 내가 손님들에게 연애 상담을 해줘도 내가 못하게 생겼다”며 무당으로서의 고충을 고백했다.
그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꿈에서 (신)선생님이랑 할머니랑 나와서 저를 방송국 미팅가야 한다고 끌고 갔다. 빨리 가야 한다고. 아직 준비도 안 했다고 화를 내며 깼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신이 인도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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