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명인을 발표했다. 임영웅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에 선정됐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는 배우 김수현이 차지했다.
19일 한국갤럽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와 탤런트, 영화배우,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만화가·웹툰작가, 유튜버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국내 만 13세 이상 17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 1위는 임영웅(10.3%)이다. 그다음 아이유(IU, 9.0%), 방탄소년단(4.9%), 나훈아(4.0%), 뉴진스(3.5%), 장윤정(3.4%), 진성(2.7%), 영탁, 송가인(이상 2.4%), 블랙핑크(2.2%) 순이었다.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공연과 방송, 광고 등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아이유는 2008년 데뷔 후 영화·드라마 연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꾸준히 병행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임영웅은 여성·중장년층에서의 지지가 두터웠고 아이유는 10~30대 남성 사이에서 첫손에 꼽혔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는 올봄 ‘눈물의 여왕’으로 인기를 끈 김수현(6.4%)이다. 이어 남궁민, 김지원(이상 2.9%), 차은우, 김남주(이상 2.7%), 최수종(2.5%), 송중기(2.3%), 최불암(2.2%), 고두심(2.0%), 김고은(1.8%)까지 10위권이다.
선호 탤런트는 상위 10명 각각의 선호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전체 합계도 30%를 밑돌았다. 다른 분야와 비교해 특정인으로의 쏠림이 현상이 없다. 다른 분야에 비해 조사 기간 직전 출연작 여부와 배역에 따른 영향이 비교적 큰 편이란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천만 관객을 기록한 ‘파묘’의 주연배우 최민식(8.1%)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동석(7.1%), 송강호(7.0%), 이병헌(4.7%), 정우성(4.2%), 이정재, 황정민(이상 3.7%), 김혜수, 김고은(이상 3.4%)이 뒤이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은 유재석(35%), 신동엽(8%), 강호동(7%), 박나래(4.3%), 이경규(4.1%), 장도연(3.1%), 이수근(3.0%), 탁재훈, 전현무(이상 2.3%), 김준호(2.2%) 순이었다.
만화가·웹툰작가는 기안84(30%), 허영만(6%), 이현세(3.0%), 박태준(2.3%), 주호민(1.8%), 이동건(1.7%), 이말년(1.2%), 조석, 야옹이(이상 1.1%), 강풀(1.0%) 순으로 나타났다.
쯔양은 응답자 중 5.2%의 지지를 받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에 올랐다. 이어 곽튜브(4.0%), 햄지(2.4%), 히밥(2.2%), 빠니보틀(2.1%), 김창옥(1.7%), 백종원(1.5%), 이공삼(1.2%), 김어준(1.1%), 김프로(0.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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