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갤럭시도 아이폰처럼 '급 나누기'?…갤S25, 울트라만 카메라 진화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4-06-21 06:37:30 수정 : 2024-06-21 06:37: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내년 초 출시될 삼성전자의 플래그십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울트라 모델과 하위 모델의 성능 차이가 더 커질 전망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카메라 성능이 한층 더 개선되지만, 일반·플러스 모델의 성능은 4년 연속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될 카메라 사양이 일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 모델만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일반·플러스 모델은 이같은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후면 메인 렌즈는 2억 화소, 5배 망원 렌즈는 5000만 화소로 그대로 유지되지만 나머지 2개 렌즈의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 S24 울트라에서는 3배 망원 렌즈가 10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1200만 화소였지만 이들 모두 5000만 화소로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망이 들어맞을 경우 갤럭시 S25 울트라는 2억 화소 렌즈와 3개의 5000만 화소 렌즈로 이뤄진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게 된다.

 

반면 갤럭시 S25 일반·플러스 모델은 5000만 화소 메인 렌즈, 1000만 화소 망원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로 이뤄진 트리플 카메라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화소 뿐만 아니라 손떨림 방지기능(OIS) 지원, 메인 렌즈의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위상차검출 AF 등과 렌즈별 조리개 값 등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카메라 성능은 2022년 출시된 갤럭시 S22 일반·플러스 모델과 똑같다. 4년 연속 카메라 성능이 그대로 동결되는 셈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같은 플래그십 제품임에도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와 일반·플러스 모델의 성능 차가 갈수록 벌어진다는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갤럭시 S22 시리즈 이후 일반·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성능은 계속 유지된 반면, 울트라 모델은 메인 렌즈 화소만 해도 1억800만 화소에서 2배 수준인 2억 화소로 개선됐고 나머지 렌즈들의 성능도 향상돼왔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의 기본형-프로형 라인업의 성능을 차별화하면서 최상위 모델의 판매량과 수익을 늘리듯이 갤럭시도 유사한 전략을 취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아이폰은 최신형 AP(앱프로세서), 120㎐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매년 등장하는 신기능 등을 아이폰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적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14 시리즈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아이폰15 시리즈의 동작 버튼이 프로형 라인업에만 적용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올 하반기 정식 출시될 애플의 첫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도 AP 성능 차이로 인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만 사용 가능하고 일반·플러스 모델에서는 쓸 수 없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경우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갈수록 울트라와 하위 모델의 성능 차이가 벌어지면 더 비싼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이것이 수익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갤럭시 S25 시리즈 공개까지 반년여가 남은 만큼 카메라 사양 외에 추가적인 성능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 모델에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4세대를 장착하고, 안드로이드15 기반 원 UI 7.1 소프트웨어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용량 또한 전작의 4000~5000mAh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나 배터리 수명이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손예진 '순백의 여신'
  • 손예진 '순백의 여신'
  • 이채연 '깜찍하게'
  • 나띠 ‘청순&섹시’
  • 김하늘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