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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팬 전화왔다며 번호 공개한 NCT 런쥔 “경솔한 행동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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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22 11:17:14 수정 : 2024-06-22 11: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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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런쥔. 뉴시스

 

그룹 NCT 멤버 런쥔(황런쥔·24·중국)이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비연예인의 전화번호를 무단으로 유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런쥔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오늘(21일) “지난 20일 런쥔이 자신에게 걸려 온 모르는 연락처를 ‘사생’으로 생각하여 팬 소통 플랫폼에 노출하는 일이 있었다. 오픈된 플랫폼에 연락처를 공개한 점,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런쥔은 버블에 “그만 전화하세요. 이분 번호 공개합니다”며 특정 전화번호가 담긴 캡처 화면을 팬들에게 전송했다.

 

이후 전화번호의 주인이라는 누리꾼이 등장해 문자 폭탄 등 팬들의 항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친구의 번호인 줄 알고 전화를 걸었던 번호가 런쥔의 번호였다는 것.

 

이와 관련해 SM 측은 “피해자 분이 지역 경찰서를 방문하여 문의하였다는 연락을 받은 직후, 담당 수사관 님을 통해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게시글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피해자 분께 연락을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런쥔은 경솔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에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 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런쥔은 지난 4월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해온 그는 지난 11일에도 “제 개인적인 스케줄에도 사생, 저에게는 무서운 스토커인 사람이 따라오고 비행기 옆자리 타고, 자는데 사진 찍고 정말 저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다”고 토로한 바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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