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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한은행, 일본 국가대표 출신 다니무라 1순위 지명

입력 : 2024-06-23 20:44:35 수정 : 2024-06-23 20: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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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다니무라 리카(30·185㎝)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예를 안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행사에서 다니무라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행사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은 일본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다니무라 리카가 구나단 감독과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WKBL 제공

키 185㎝ 장신인 다니무라는 2022년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예선에 일본 국가대표로 뛰었던 경력이 있는 선수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작년에 저희 팀에서 2주간 훈련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무릎 부상이 있었지만 몸을 잘 만들어서 무릎을 관리하면 경기력도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니무라는 "2023년 8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재활을 해왔다"며 "처음 겪는 큰 부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에서 다시 농구할 생각에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잡은 부산 BNK는 이이지마 사키(32·173㎝)를 지명했다.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를 소화할 수 있는 이이지마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아이신 소속으로 뛰었다.

23일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에 입성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3∼6순위는 부천 하나원큐 와타베 유리나(27·166㎝), 용인 삼성생명 히라노 미쓰키(26·166㎝), 청주 KB 나가타 모에(27·174㎝), 아산 우리은행 미야사카 모모나(29·163㎝) 순으로 선발했다.

2라운드는 우리은행 스나가와 나쓰키(28·162㎝), KB 시다 모에(23·166㎝), 하나원큐 이시다 유즈키(25·168㎝)를 각각 지명했다.

맨 마지막 순번으로 뽑힌 이시다는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팀에 힘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이시다는 드래프트 후 인터뷰에서 "한국을 좋아해서 드라마 등을 많이 봤다"며 "김치찌개도 좋아하는데, 하나원큐에서 수비를 열심히 하고 공격에서도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가 되겠다"고 역시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WKBL은 올해 4월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를 2024-2025시즌부터 도입하기로 했고, 일본 W리그 소속 선수를 포함한 일본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팀당 최대 2명을 보유할 수 있으며 두 선수가 동시에 뛸 수는 없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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