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 배터리 생산업체 등 유사시설 28곳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경기 화성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긴급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엔 점검에 들어가는 지역업체는 세방전지 등 28곳이다.
시는 배터리 제조 공정 취급상 안전사항 준수여부와 배터리 생산시설에 대한 화재위험 요인 점검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다.
시와 자치구, 소방안전본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점검한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2주간 전지관련업체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한다. 소방안전본부는 경보설비·소화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초기대응체계 운영실태, 공장 내부 비상탈출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한다. 외국인 근로자 화재시 대피요령, 화재안전수칙 등 안전교육도 한다. 고광완 시 행정부시장은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제적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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