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전날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시 공장화재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화성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피해 현장 주변 잔해물 처리,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추진 등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쓰이게 된다.
정부는 이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화재 피해자 지원방안 및 피해 수습방안과 유사 사고 방지대책 마련 방안 등에 대해 관계기관들과 논의했다.
이 장관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그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인명피해가 컸던 사고인 만큼 정부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10시31분경 경기 화성시의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23명, 부상자 8명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48분을 기해 공장 화재가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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