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캐나다대사관은 26일 캐나다 해군 함정 HMCS몬트리올함이 27일 인천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캐나다 함정 몬트리올함(함장 트래비스 베인)의 승조원들은 내달 2일까지 인천항에 머물면서 한국 해군과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고 국방무관단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안보 토론 및 오찬행사에 참석한다. 몬트리올함은 할리팩스급 호위함으로 광범위한 대수함전 및 대수상전을 대비하기 위한 무기와 센서를 보유하고 있다. 승조원들은 또 내달 1일 캐나다 건국기념일 캐나다데이를 맞아 서울 정동근린공원에서 스트리트하키 친선대회 등 문화교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캐나다 인도태평양 전략의 일부로 지난 4월 캐나다 본토에서 출발한 몬트리올함은 매년 최대 세 척의 캐나다 해군 함정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는 캐나다군의 호라이즌 작전(Operation HORIZON)의 첫 번째 임무를 수행하는 군함이다. 캐나다는 지난 2022년 11월 한국보다 약 한 달 먼저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한국을 양자 및 국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강력한 민주주의 파트너로 명시하고 있다”며 “(몬트리올함의 한국 입항은) 한국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전략·외교·군사적 관심도와 돈독한 양자 관계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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