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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서 즐기는 서울의 낮·밤 경관… 여의도에 ‘서울달’ 뜬다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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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28 12:18:39 수정 : 2024-06-28 12: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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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서울관광재단, 7월부터 가스기구 시범 운영

다음달 초 서울 여의도 상공에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SEOULDAL)이 떠오른다. 서울 상공에서 낮과 밤 대도시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7월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8월22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8월23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유료 탑승으로 운영된다.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서울시의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이 밤하늘에 떠 있는 모습. 서울시 제공

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기구를 체험하며 서울 낮과 밤의 매력을 느끼고, 직관적으로 기구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서울’과 ‘달’을 합해 기구의 이름을 서울달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기구다. 시는 서울달이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 장소로 이탈하거나 할 위험이 매우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이용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서울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도 진행 중이다.

 

회당 최대 30명까지 탈 수 있다. 정기 시설 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5000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요금의 10%를 할인받는다.

 

야간에 계류식 가스기구인 ‘서울달’에 탑승해 기구 안에서 여의도 빌딩숲을 촬영한 사진. 서울시 제공

운영은 서울관광재단이 맡는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을 제공하고, 의견 수렴 후 보완점을 반영해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아름다운 서울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줄 서울달이 공개된다”며 “서울달을 글로벌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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