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에 “평화는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

“더 강한 국군, 더 강한 대한민국 만들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3월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제2연평해전 전승비에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인 29일 “평화는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더 강한 국군,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상사, 고 조천형 상사, 고 황도현 중사, 고 서후원 중사, 고 박동혁 병장을 거명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과 방아쇠를 놓지 않고 고귀한 목숨을 바쳐 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섯 분의 순국 영웅과 참수리 357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한국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생했다. 참수리 357호정 장병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서해 NLL을 사수했다.

김동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