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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우편 2100원→2300원으로 인상 추진

입력 : 2024-06-30 19:50:00 수정 : 2024-06-30 18: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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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본부, 건당 200원↑ 검토
“고정 비용에 우편 사업 적자 심화”

현재 2100원인 등기우편 수수료를 23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정 당국은 통상우편 등기 취급 수수료를 현행 1건당 2100원에서 200원 올리는 방안을 과기정통부에 보고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 광화문우체국 모습. 연합뉴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 물량 감소에 따른 우편 사업 적자 심화로 등기 취급 수수료 인상이 필요하다면서도 고물가로 인한 서민 부담 등을 고려, 인상 폭과 시기는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자우편 등 우편 대체재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통상 우편 물량은 연평균 6.7%씩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에 인건비 등 우편 배송 원가는 높아지고 있어 우편 수수료 수익 대비 우편서비스 비용의 비율인 원가보상률은 최근 5년 평균 92.4% 수준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우편 사업 경영 수지는 지난해 1572억원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적자 규모가 1900억원으로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해외 주요 선진국의 등기우편 수수료는 1건당 일본 4342원, 프랑스 7677원, 미국 2만1832원 등으로 우리나라가 저렴한 편”이라며 “고비용 상황에서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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