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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동기' 이성윤, 최고위원 출사표 "윤 대통령과 맞짱 뜨겠다"

입력 : 2024-07-01 13:47:26 수정 : 2024-07-01 13: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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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용산서 검사 시절 무도한 행태 반복해대고 있어"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종합 특검법'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맞짱 뜨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전북 전주을)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게 그 자체로 싫고 짜증 나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 무도함에 맞짱 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민주당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 같은 조에서 공부한 동기”라며 “그가 거친 성정으로 인권을 짓밟으며, 사냥하듯 수사하는 무도한 수사 방식을 오랫동안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윤 대통령을 30여 년간 겪어봐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근무지만 서초동에서 용산으로 바뀌었지 검사 시절 무도한 행태를 반복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수권정당 민주당 정권 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 검찰을 개혁해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민심동일체’가 돼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당원동일체’가 돼 당원들의 목소리를 크게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최강욱 전 의원 수사와 ‘한동훈 녹취록 오보 사건’ 등을 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했다.

 

그는 지난해 현직 신분으로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출판기념회 등에서 ‘윤석열 사단’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검찰은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해임을 의결했으며, 이 의원은 이에 반발해 행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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