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의 행정을 3년간 이끌 이수광(80) 한국농구연맹(KBL) 신임 총재가 “‘팬 퍼스트(Fan First)’의 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KBL 제11대 수장으로 선출된 이 총재는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프로농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더욱 활성화하고, 뉴미디어를 활용해 농구팬 여러분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유소년 농구를 육성하고 학원 스포츠와 협력할 생각”이라면서 “심판 수를 늘리고 전문성을 높여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경영인 출신의 이 총재는 동부화재, 동부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2월부터는 김준기문화재단 감사를 맡았다. KBL은 신해용 전 DB 손해보험 홍보담당 상무를 신임 사무총장, 유재학 전 현대모비스 농구단 총감독을 경기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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