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힐링 그리고 음악이 함께한 2024 서울 파크뮤직페스티벌

비이피씨탄젠트는 지난달 29,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88호수 수변무대에서 개최된 ‘2024 서울 파크뮤직페스티벌’이 2만5000여명 관객을 동원하며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파크뮤직은 평소 뮤직 페스티벌에서 보기 힘든 뮤지션부터 음악성을 비롯해 대중성을 잡은 뮤지션까지 출연해 라인업 조화가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날인 29일 ‘마치’, ‘루트원’, ‘유라’, 제이클레프’, ‘더 폴스’, ‘다섯’, ‘너드커넥션’, ‘김수영’, ‘루시’, ‘태버’, ‘데이브레이크’, ‘카더가든’, ‘잔나비’가 무대를 꾸몄다.

공연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데이브레이크 공연때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마지막 토요일 헤드라이너인 잔나비의 공연부터 예상했던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한낮 뜨거웠던 더위를 식히듯 내린 비는 마치 단비와 같았고 이에 무대 위 뮤지션과 팬들은 어느 누구도 공연장을 퇴장하지 않고 빗속에서 공연을 즐겼다.  

30일에는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며 페스티벌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날씨가 펼쳐졌다. 

이날은 ‘주니’를 시작으로 ‘밀레나’, ‘임금비’, ‘디에잇투’, ‘프랭클리’, ‘조유리’, ‘원위’, ‘실리카겔’, ‘신지훈’, ‘이승윤’, ‘나상현씨밴드’, ‘십센치’, ‘이석훈’, ‘김준수’가 출연했다.

특히 올해 파크뮤직은 장마철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돋보였다.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서 우천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슈들을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원천 봉쇄했다.

관객들에게는 입장 시 우비 제공, 핸드볼 경기장을 활용해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과 의료진이 상시 대기시켜 혹시라도 발생할 응급환자에 대비했다.

또한 시원한 음료와 다채로운 먹거리,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와 포토존 등 즐길거리가 가득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파크뮤직은 자원 순환에 동참하고자 사탕수수로 만든 다회용기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로 발돋움했다.

제작사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대표는 “올해 파크뮤직은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 주신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파크뮤직에 대한 관객분들의 믿음으로 큰 비 없이 안전하고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