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삼양로 일대 노후 가로등과 선로 등 교체 공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교체 사업 대상지는 솔밭공원부터 화계역까지 약 2.1㎞ 도로구간이다. 이 지역 일대는 주민들의 자주 찾는 솔밭공원과 벽산아파트 등 주택들이 밀집돼 있다. 사업지 대상 도로는 혜화여고, 수유중, 화계중, 유현초, 우이초, 백운초 등과 인접해 많은 학생·주민들이 통행하는 도로지만, 노후한 조명시설로 야간 통행이 불편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사용 기간이 15년 이상 지난 노후 가로등 등을 서울시 예산 9억7200만원을 확보해 11월까지 교체하기로 했다. 공사규모는 기존 가로등주 76본, 분전반 5면, 선로 3300m, 폐쇄회로(CC)TV 1대 등이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내구성이 강한 재질로 교체해 도시미관을 향상하도록 했다. 종전의 자립형 분전반에서 가로등주와 분전반을 통합한 일체형 분전반으로 교체하고, 가로등과 CCTV를 융합한 스마트가로등도 설치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야간 통행 시 덜 불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로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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