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웹툰 작품 ‘향단뎐’이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리앙에이지와 공동 제작한 로맨스 판타지 웹툰 ‘향단뎐’이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웹툰 ‘향단뎐’은 남원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올해 4월부터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중 하나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 연재하고 있다.
작품은 춘향전의 조연 캐릭터인 ‘향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대의 인물 ‘향기’가 춘향전 속 향단으로 빙의해 남원고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변사또와의 로맨스를 비롯해 일련의 사건들이 전개돼 많은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향단뎐의 성공 비결은 역사와 현대를 연결하는 신선한 접근 방식과 캐릭터들의 감정선, 개그 요소 등이 꼽힌다.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어서 플랫폼 평점 1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제작한 웹툰 콘텐츠를 통해 남원과 춘향전의 매력을 젊은 층에 친숙하게 어필하고 있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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