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베고니아새정원 일반 공개
국내 최초 방사형 테마버드파크인 가평베고니아새정원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IUCN Red List) 절멸직전의 위급종 희귀새 발리미나(댕기흰찌르레기·사진)의 국내 최초 번식 종보존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길이 25㎝, 체중 100g의 작은 새인 발리미나는 날개 끝과 꽁지 끝의 검은색을 제외하고는 거의 흰색 깃털을 띄는 게 특징이다. 2020년 기준 50마리 미만의 성조가 야생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리미나는 원서식지 인도네시아 발리의 온도와 습도, 식생 등 환경과 완벽에 가깝게 일치해야만 알을 낳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평베고니아새정원에서 발리미나와 같은 희귀새들에게 맞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17일 부화한 아기 발리미나 ‘설탕’은 담당사육사의 보살핌 아래 건강하게 성장 중이며 안정기가 된 이날 일반 관람객에 공개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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