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2024 성북구 공정무역 청년 생활실험실’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3일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성북구 공정무역센터,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이 참여했다.
대상을 받은 ‘지옥의 통학러 모임’(고려대) 팀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게임 스토리 라인과 퀘스트를 활용해 공정무역을 학습할 수 있게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게임 맵과 공정무역 상품 판매 매장을 연결해 학생들이 직접 공정무역 상품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정무역 주부 활동가를 모집하고 지역 내 공정무역 가게를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낸 ‘사부작사부작’(연세대) 팀이 최우수상, 관내 축제에서 게임을 통한 체험형 공정무역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내이웃공무원’(한국외대)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승로 구청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공정무역을 알리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정무역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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