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성공을 위해 네덜란드 정부 기관·연구소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TNO)와 방위보안산업협회(NIDV), 기업청(RVO), 주네덜란드 한국 대사관 등을 잇달아 공식 방문해 국립창원대를 거점으로 창원지역 방산기업들이 함께 하는 플랫폼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을 통해 TNO 현지에서 국제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TNO는 유럽 5대 응용분야 연구기관 중 하나로 뽑히는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박민원 총장은 국립창원대를 거점으로 TNO와 창원시 방산기업들이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방향 등을 제시하고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총장은 “네덜란드의 안전과 보안 강화를 목표로 혁신적인 응용과학 연구 솔루션을 제공해 국방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TNO의 연구원들과 국립창원대 연구진, 창원 방산기업 간 상호 교류와 공동연구를 실현해 실질적 국제협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첨단 방위산업 분야의 초고도 기술 개발을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TNO도 국립창원대와의 협업에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박 총장은 NIDV에서 네덜란드 경제부 군수생산국장 등과 회의를 진행하고, 양 기관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호 국제교류협력 체결 의향서에 서명했다.
NIDV는 1984년 네덜란드의 경제부, 기후부, 외무부, 국방부 및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 설립해 네덜란드 방산 및 보안 관련 정보 및 서비를 제공하는 등 국내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총장은 LOI 체결에 대해 “국립창원대는 첨단방위산업을 글로컬대학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이를 성장시키기 위해 방위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과 R&D 및 업무협력을 견고히 하고 있는 만큼 NIDV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속가능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총장은 RVO와 주네덜란드 대사관을 차례로 방문하고 국립창원대와 네덜란드 주요 대학, 첨단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정부 기관 및 연구소, 기업체 등과의 긴밀한 협력 방안과 국립창원대의 플랫폼 역할 등을 설명했다.
박 총장은 “네덜란드 첨단방산의 핵심 기관·연구소인 국립항공우주연구소, 응용과학연구소, 기업청 등과의 국제회의를 통해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 주요 추진전략의 하나인 첨단방산와 연계한 글로벌 교류협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나아가 실천적 협력을 위한 국립창원대 내 국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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