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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 인근 환기구서 조명 설치하던 50대 감전사고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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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17 13:43:00 수정 : 2024-07-17 13: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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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용역업체 소속…공사 "내부 공간서 작업, 비로 인한 사고 아냐"

17일 오전 8시 52분께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조명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다.

서울 용산소방서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용역업체 소속 50대 남성 A씨는 삼각지역 12번 출구에서 조금 떨어진 6호선 지하철 환기시설 안에서 투광등을 설치하다 감전됐다.

현장사진. 용산소방서 제공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순천향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오전 10시 50분께 사망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환기구 내부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난 사고"라며 "비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작업 과정에서 안전 지침이 잘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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