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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하라 금고 도둑, 전문 털이범 아냐"...몽타주 그린 형사의 '촉'

입력 : 2024-07-18 09:54:44 수정 : 2024-07-18 09: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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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고(故) 구하라의 금고 절도범 몽타주를 그린 정창길 형사가 제보 현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누구보다 간절하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33년 강력계 몽타주 수사 1인자 정창길 형사가 출연했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의 몽타주를 그렸던 정 형사는 “제작진이 몽타주를 부탁했을 때 조금 난감했다. 영주 택시 기사 살인사건의 CCTV와 흡사했다. 눈도 음영 처리가 됐는데 마스크, 비니도 착용해 특정 짓기 어려웠다. 몽타주를 그리는 데 시간이 며칠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형사는 “CCTV로 특정할 수 있는 건 신체적 특징, 나이, 키, 몸무게 정도다. 저만의 경력으로 봤을 땐 담과 블럭의 높이로 범인의 키를 추정했다”라며 범인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키 175cm 전후로 추측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또 정 형사는 “스키니한 청바지, 비니, 안경, 귀걸이도 특이했다. 또 파카를 입었을 때 뚱뚱하게 보이지 않아서 체중은 70kg 정도로 추정했다. 범행을 할 때 옷에 야광이 있는 옷을 입지 않는데 야광이 들어간 옷을 입었더라. 비니도 특이했다”며 범인의 의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범인이 가지고 있던 옷일 수도 있지 않나, 전문 털이범은 그렇게 안 한다. 전문범이라는 현관으로 잘 안 들어간다.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49재를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니었나”라고 분석했다.

 

정 형사는 공범 가능성도 거론하며 “금고 무게가 30kg 이상인데, 2층 난간을 통해 들고 나간 걸 보면 공범이 있지 않나는 생각도 했다”고 짚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현재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냐는 물음에 정 형사는 “상당히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범인이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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