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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SK E&S,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전”

입력 : 2024-07-19 06:00:00 수정 : 2024-07-18 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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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

에너지·넷제로 토털 솔루션 대응
새로운 성장기회 확보 적기 판단
독립경영 유지 속 시너지TF 운영
SK온, 3사 합병 직원 설명회 개최

박상규(사진) SK이노베이션 사장은 18일 SK E&S와의 합병에 대해 “지금이 적기(適期)”라며 “고객 맞춤형 종합 에너지·솔루션 제공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연합뉴스

이날 박 사장과 추형욱 SK E&S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발표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에 대해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있고, 인공지능(AI)으로 전력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객은 넷제로(탄소 순배출 0)와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신에너지 관련 역량이 부족하고, SK E&S는 규모가 작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부족하다. 양사가 합병했을 때 새로운 성장기회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양사는 합병 후에도 지금의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사업 구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동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체적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SK E&S의 분할 상장 계획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는 3조원 규모의 SK E&S 상장전환우선주(RCPS)를 가진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설득을 합병 과제로 거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은 “기존 발행 취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투자자인 KKR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 SK엔텀과의 합병에 대해 이날 구성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SK온의 성장성과 SKTI·SK엔텀의 안정성을 갖춘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그룹 내 반도체 가공·유통업체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자회사 편입은 전날 SK이노베이션·SK E&S의 합병에 이어 SK그룹의 리밸런싱 일환으로 이뤄졌다. 실적이 탄탄한 두 회사를 품으면서 SK에코플랜트 자산 규모는 약 6조원대로 늘어나게 된다. 사업 영역 다변화와 글로벌 영업망 공유 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진경·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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