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이민주·52)가 운명을 바꾸기 위해 성형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이상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세 번의 이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상아와 절친한 사이인 박원숙은 “나한테 데려온 신랑감이 두 번째야, 세 번째야?”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아는 “세 번째 때 결혼하고 인사 드리러 갔다. 잘 살아 보려고 인사 드리러 갔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그 사람한테 정말 미안하다. 내가 만나서 뭐라고 했다. 상아는 경제적으로든 뭐든 안정된 사람을 만나길 바랐다”며 “결혼했다가 지나고 보면 또 이혼했다더라. 진짜 걱정됐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원조 하이틴 스타’였던 이상아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했다. 이어 2000년 영화 기획자 전철 씨와 재혼했다가 2년도 안 돼 갈라섰다. 이후 2002년 기업가 윤기영 씨와 혼인 신고를 했다가 2016년 세 번째로 이혼했다.
이상아는 “세 번째 결혼은 13년 동안 살았다. 최대한 노력했다. 결혼 전에는 1년 정도 만나고 결혼했다”며 “첫 결혼은 4개월 만나고 결혼했고, 두 번째는 6~7개월 연애하고 1년도 못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팔자에 남자가 없다고 한다. 남자는 너무 많은데 남자 자리가 버티지 못한다고 하더라”라고 팔자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난 사주 보는 게 재미있다. 그래서 관상 성형으로 계속 고치는 거다. 나 입술에 주사 맞았다”고 밝혔다. 사주팔자를 고치기 위해 성형하는 것을 ‘관상 성형’이라고 표현한 것. 그는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이 얇아서 아랫입술을 두껍게 한 거다. 자꾸 퍼주는 거 같아서”라고 밝히는가 하면 “상안검 수술하고 시야가 시원하게 보이더라”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다음 수술 희망 부위는 코였다. 이상아는 “콧구멍이 보이면 돈이 샌다더라. 그래서 코를 내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원숙이 “너 관성 성형하면 안 볼 거다”고 말렸지만 이상아는 “연예인들이 아픔을 겪고 나면 얼굴이 바뀌어서 나오더라. 내가 초라해 보이니까 거울만 봐도 속상한 거다. 그래서 고치는 거 같다. 나도 그때부터 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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