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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건다’던 카라큘라 은퇴선언…유튜브 영상·SNS 모두 삭제

입력 : 2024-07-22 16:25:58 수정 : 2024-07-22 16: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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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관여하지 않아…코인 관련 갈취는 사실”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캡쳐

‘사이버렉카’들과 공모해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는 데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을 모두 내렸다.

 

22일 카라큘라의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면 기존 업로드됐던 영상 490개가 모두 사라진 상태다. 최대 131만명까지 올랐던 구독자 수는 현재 106만명까지 줄었다. 게시판 성격인 유튜브 커뮤니티에 작성된 글도 모두 삭제됐다. 그의 채널에는 현재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최근 영상 하나만 올라와있다.

 

이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쯔양 협박에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 “더이상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며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어 “쯔양의 가슴아픈 사연을 알았더라면 그렇게 가벼운 언행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 사기 의혹을 받는 서모씨(BJ수트)로부터 돈을 챙겼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언론 대응 등의 과장된 명목으로 수트에게 3000만원을 받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앞으로 예정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법적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스러운 모습과 행동들로 구독자들이 큰 배신감과 실망을 느꼈을 것”이라며 “유튜버 카라큘라로서 의미를 스스로 망가트렸기에 유튜브를 그만두겠다. 그간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며 조용히 살겠다”고 전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유튜버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등 이른바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렉카 연합’으로부터 과거를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쯔양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남자친구 측을 통해 알게 된 자신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자신을 협박한 ‘사이버레커’ 유튜버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같은 논란에 카라큘라는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은 받지 않았다”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현재는 이같은 내용의 글도 삭제한 상태다.

 

유튜브 측은 논란이 거세지자 크리에이터 책임 관련 정책 위반을 사유로 카라큘라 채널 등에 대한 수익화를 정지했다.

 

한편 카라큘라는 현재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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