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 이하 ‘학회’)가 지난 21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서울 강남역 인근 강남스퀘어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구강악안면외과'라는 주제로 '제6회 턱ㆍ얼 굴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주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치의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사단법인 턱관절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2017년부터 매년 7월 21일을 '건강한 미소의 날'로 지정해 왔으며, 작년부터는 '턱ㆍ얼굴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입, 턱, 얼굴 건강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여러 천막 부스에서는 '내 사랑니 언제 뽑아요?', '내 입속의 혹 괜찮은 건가요?', '내 턱과 얼굴은 건강한가요?' 등의 주제로 상담이 이뤄졌다. 10년 이상의 진료 경력을 가진 전문의들이 직접 상담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구강악안면외과의 폭넓은 진료 영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정보가 제공됐다. 임플란트, 수면마취 상태에서의 치료, 사랑니 발치 등 일반적인 치과 시술부터 턱교정 수술, 안면윤곽수술, 구강암 치료 등 전문적인 영역까지 상세히 설명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이 턱관절질환, 턱변형, 안면비대칭 등 다양한 턱얼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치료하는지 소개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최신 의료 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상담이었다. 전문의의 일반적인 검진 뿐만 아니라 고 해상도 입안 카메라를 이용해 구강 내부 상태를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3D 얼굴 스캐너를 통해 얼굴의 대칭성과 균형을 분석해 개개인의 얼굴 구조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이뤄졌다. 이러한 첨단 장비를 활용한 상담은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 한편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서는 턱과 얼굴 관련 질환과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영상 정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됐다. 이 영상을 통해 시민들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다루는 다양한 질환과 그 치료 과정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참여 시민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턱ㆍ얼굴의 날' 홍보 포토존과 구강악안면외과를 알리는 스티커 붙이기 공간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학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입, 턱, 얼굴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구강악안면외과의 폭넓은 진료 영역을 이해하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특히 이번에는 최신 의료 기기를 활용한 상담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활동을 통해 국민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강악안면외과는 입, 턱, 얼굴 부위의 질병과 상처, 모양 이상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진료과로, 일반적인 치과 시술부터 복잡한 턱 교정 수술, 얼굴 윤곽 개선 수술, 입안의 암 치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 목적의 얼굴 수술 분야에서도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구강 및 턱얼굴 건강을 관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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