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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폭스 보수논조 지켜야” 세 자녀와 소송

입력 : 2024-07-25 22:04:30 수정 : 2024-07-25 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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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장남에게 물려주려다
나머지 자녀들 “안 된다” 반발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93·사진)이 ‘보수 미디어 제국’의 미래를 놓고 자녀 3명과 법적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올해 93세인 머독은 후계자로 지명한 장남 라클란이 방대한 TV 네트워크와 신문사들을 계속 담당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가족 신탁 조건을 바꾸기 위한 ‘깜짝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의 가족 신탁은 머독이 사망하면 가족 사업을 네 자녀가 넘겨받도록 하고 있다. 또 회사의 미래에 대해 네 자녀 모두에게 동등한 발언권을 부여하고 있다.

머독은 정치적으로 중도 성향인 형제들의 간섭 없이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장남에게 권한을 부여해야만 보수적인 편집 방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법정에서 주장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현재의 편집 방향이 유지될 때 회사의 상업적 가치를 보호할 수 있어 나머지 자녀들에게도 이익이라는 주장이다.

아버지의 변심에 제임스, 엘리자베스, 프루던스 등 나머지 세 자녀는 아버지를 막기 위해 뭉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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