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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이달 출발 여행상품부터 환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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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25 22:48:20 수정 : 2024-07-25 22: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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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정산지연 사태를 겪고 있는 전자상거래 기업 티몬과 위메프가 이달 출발하는 여행 상품부터 빠른 환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달 출발하는 여행 상품을 취소하고 이달 이후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도 순차적으로 구매 취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양사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에 여행상품 구매 고객 데이터를 받아 날짜별로 분류한 뒤 환불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현재 모든 PG사가 결제 취소를 막아 계좌를 통한 환불만 가능하다. 티몬과 위메프 측은 정확한 구매 취소 일정 및 방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 고객이 홈페이지 상담이나 모바일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을 요청하고 있지만 관련 문의가 몰려 처리가 늦어지면서 불만은 커지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환불 절차를 원활히 하기 위해 PG사와 일시적으로 카드 결제 취소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지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피해 구제, 결제 재개 등을 통해 고객과 판매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메프에서는 이날 서울 강남구 본사 사무실에 대기한 고객 중 오후 9시 기준 1400명이 환불을 받았다. 위메프는 오전 여행상품 위주로 환불을 받았으나 오후부터는 여행 외 상품도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는 사무실을 찾은 고객들에 QR코드 등으로 상품명과 계좌번호 등을 받아 환불금을 입금하는 중이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시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며 “고객 환불부터 집중한 뒤 소상공인·영세상인 등 판매대금 지급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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