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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대 자산가가 쓴 ‘세이노의 가르침’ 100만부 돌파…해외 출판 수익금은 모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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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26 12:27:25 수정 : 2024-07-26 12: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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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출간된 지 1년 4개월 만에 10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출판사 데이원은 지난해 3월 출간된 ‘세이노의 가르침’이 60쇄를 넘어가면서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61쇄 101만5000부까지 선주문 상태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필명 세이노(Say No)로 활동하는 저자가 부와 성공, 삶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쓴 칼럼이 담긴 책이다. 지난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0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60대 후반인 저자는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라는 의미로 세이노란 필명을 지었다고 한다.

 

작가소개에 따르면, 의사 아버지의 장남으로 태어난 저자는 아버지가 전 재산을 사기로 모두 날린 후 부모를 모두 여읜 뒤 고교시절부터 생활고에 시달렸다. 공군사병 시절 군부대 부동산과 도서관 관리 업무를 맡았고, 제대 후 영어공부에 몰두해 미8군 내 메릴랜드대학 분교에 들어갔다. 보따리 장사부터 영어학원, 번역 등을 하며 학비를 벌었다. 결혼 후에도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의류업·정보처리·컴퓨터·유통·무역업 등으로 자산을 모은 뒤 외환·부동산경매·주식 등에 투자해 지난해 기준 1000억원대 자산을 이룩했다.  다국적 기업 아시아 지역 부사장직을 겸임하면서 70여 개국을 여행하고, 직접 경영한 국내 회사들은 수출탑과 산업훈장을 받았다. 접대 술자리와 정치인, 부자인 척 허풍떠는 사람들을 아주 싫어한다고.

 

‘세이노의 가르침’은 대만과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현지 출판사를 통한 출간도 예정됐다. 저자와 출판사는 해외 출판에 따른 수익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저자 의향을 존중하면서 출판사도 공감했다”며 “해외 출판 논의를 시작한 시점부터 합의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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