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위해”… 2024 피스로드 전북통일대장정 성황

, 참사랑

입력 : 2024-07-26 16:39:46 수정 : 2024-07-26 16:52: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민족 공생·공영과 행복 공동체 실현을 위한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4 전북도 통일대장정’ 행사가 25일 오후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평화통일지도사협의회,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주시평화통일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한 올해 행사에는 평화통일 운동에 앞장서는 전북 14개 시군 지역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 등 20여명은 축사·축전으로 전북 평화통일 운동을 지지하고 기관·단체 80여곳이 후원 협력해 그 어느 때보다 지역의 높은 관심을 엿보게 했다.

 

김희수 공동실행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참가자들은 동북아 신냉정시대와 북한의 위협 등 위기 상황에서 평화를 지키는데 전 세계인의 동참을 촉구해 왔다”며 “남북한이 상호 신뢰에 기초해 평화적·민주적 방식으로 통일을 이루고 공생·공영하도록 전북도민이 통일의 동지이자 형제자매로서 힘과 의지를 모으자”고 밝혔다.

 

이상재 공동실행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현재 북한에서는 돈을 가진 전주와 장마당 세대인 MZ(밀레니얼+Z세대)의 4대 세습에 대한 강한 저항과 변화에 대한 열망이 한류를 타고 분출되고 있다”며 “그만큼 북한은 이를 통제하기 위해 그동안 우리 민족끼리 통일하자던 기류를 바꿔 두 국가론을 들고나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통일이 그만큼 가까워졌으니 관념적인 통일운동을 넘어 이제는 구체적인 통일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전북의 지도자들 모두가 다가오는 남북통일 시대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군 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은 영상 축사 등을 통해 광복 79주년과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남북한 대치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민간 차원이지만 언젠가는 다가올 통일 조국을 고대하면서 통일역량을 결집하고 실천하는 피스로드 평화통일 운동을 격려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주시병)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반도 전쟁 방지와 북핵 억제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말 민주당 의원 외교단을 이끌고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워싱턴타임즈 네트워크가 한반도 평화에 큰 힘이 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도 위태로운 상황에서 마련한 한반도 통일 대장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단체장들은 축사에서 “피스로드 2023 전북도 통일대장정의 작은 걸음이 모여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의 큰 걸음으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달리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모두가 하나가 돼 분단의 벽을 허물고 평화와 화합의 장을 열어가도록 함께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평화 메시지를 통해 “지구촌의 평화시대를 열고자 하는 피스로드 비전에 적극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적 통일을 위해 전 세계인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남북의 상호 신뢰에 기초한 한민족 공생·공영과 행복 공동체 실현을 위해 힘과 의지를 결집할 것을 결의했다. 주요 인사들은 피스로드 배너에 서명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전북자전거타기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전북도청을 출발해 전주 종합경기장까지 힘차게 패달을 밟으며 평화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피스로드 통일 대장정은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제안한 ‘국제평화하이웨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국제적인 평화운동이다. 전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함으로써 세계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평화 시대를 열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2013년 ‘한일 간을 잇는 3800㎞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시작됐으며, 지금은 세계 160개국 40여만 명이 국가별로 연대해 진행하는 글로벌 평화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민주 '순백의 여신'
  • 김민주 '순백의 여신'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공효진 '공블리 미소'
  •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