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가 “고객을 우롱한다”는 제보가 26일 나왔다.
더네이쳐홀딩스은 인터넷 공식 쇼핑몰에서 제품을 팔면서 배송은 물론 환불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날 제보자 A씨 주장에 따르면 그는 앞선 24일 인터넷 쇼핑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서 판매한 플리스 재킷을 구매했다.
실제 판매가보다 싸게 구매했다는 행복감도 잠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측은 이날까지 제품 발송은커녕 돌연 취소를 한다고 알려왔다.
“쇼핑몰에서 해당 제품의 가격에 오류가 있었다”는 이유라며 일방적으로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회사는 지금까지 그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A씨 전언이다. 또 언제 환불할지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오래간만에 기분 좋게 쇼핑을 했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러나 더네이쳐홀딩스는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하고 그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불한다는 얘긴 거짓말인거냐”면서 “일방적 통보도 사후 처리도 기분 나쁘다”고 일갈했다.
실제 이날 A씨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주문 후 수일이 지났지만 ‘발송준비’로 되어 있고, 환불(취소)됐다는 안내는 없었다.
또 언제 환불하겠다는 안내조차 없었다. 가격이 잘못됐다고 통보했으니 기다리라는 것으로 보인다.
카드 승인 취소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A씨는 그만큼의 시간적 카드 사용에 대한 손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한다. 다만 “금액이 크진 않아 피해는 작다”고 A씨는 말했다.
한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환불 문제는 A씨뿐만이 아니다. 이날 동일한 제보가 세계일보에 2건 더 접수됐다. 회사는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약속된 배송 또는 환불을 진행해야 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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