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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아파트 위상 ‘무섭다’…월세 고공행진에 집값도 ‘껑충’

입력 : 2024-07-28 11:35:35 수정 : 2024-07-28 1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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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서울·수도권 지역 초소형 아파트 인기 계속 ‘전망’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가면서 초소형 아파트의 임대가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의 월세가격지수는 104.5로,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강남구 아파트단지. 뉴스1

 

같은 기간 다른 면적대의 월세가격지수를 보면 ▲ 40㎡ 초과∼60㎡ 이하 104.2 ▲ 60㎡ 초과∼85㎡ 이하 102.7 ▲ 85㎡ 초과∼102㎡ 이하 103 ▲102㎡ 초과∼135㎡ 이하 101.8 ▲ 135㎡ 초과 101.6 등으로 40㎡ 이하 지수가 가장 높다.

 

이처럼 초소형 아파트의 월세가 오르는 것은 비아파트에서 많이 발생한 전세사기 여파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아파트로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수요 증가로 초소형 아파트의 매매가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우정에쉐르3’ 전용 39㎡는 6억4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이번 달에는 강서구 등촌동 ‘가양역 두산위브’ 전용 31㎡가 이전 최고가 대비 6500만원 오른 5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또 지난 5월에는 경기 광명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전용 36㎡가 신고가인 4억200만원에 거래됐으며, 최근 구리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전용 39㎡도 최고가인 5억2500만원에 매매됐다.

 

업계에서는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안 부동산 전문가는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부동산시장의 환경과 출산율 저조로 인한 수요확대가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수요자들은 환금성을 염두해 두고 안전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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