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야생생물이 충북 바이오산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지난 26일 탄자니아 현지에서 탄자니아야생새물연구소와 생명연구자원 공유·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바이오산업 연구개발을 위한 생명연구자원의 공유, 연구 성과와 개발 기술 공유, 인력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연구인력 역량 강화 등이다.
도는 바이오산업의 생명연구자원 중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 유용 생명연구자원 확보를 위해 협약에 나섰다. 또 이를 활용해 도내 산·학·연·관의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탄자니아 세렝게티 생태계 내 유용 생명연구자원 발굴 방안과 야생동물 유래 신 ·변종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활성화 방안 등을 제언하기로 했다.
탄자니아야생생물연구소는 탄자니아 천연자원관광부 산하 준 정부 조직으로 꼽힌다.
연구소는 탄자니아의 모든 야생동물 연구 수행, 조정, 관리,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탄자니아 세렝게티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국립공원이 생태계 보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면적은 약 1만4760㎢로 충북의 2배 정도에 달한다.
앞서 충북대학교 수의대 김수종 교수 연구팀은 지난 19일 세렝게티 국립공원 내 세로네라 야생동물연구센터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탄자니아야생생물연구소, 탄자니아야생생물관리국 소속 수의사 등 총 20여명이 참석해 세렝게티 생태계 내 확산하는 전염병 연구와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 관계자는 “야생생물이 풍부한 탄자니아와 생명연구자원에 대한 교류 협력으로 충북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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