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 전역 60여개 KT매장을 ‘기후동행쉼터’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기후동행쉼터'는 대구 시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폭염이나 한파를 피할 수 있는 대피공간이다. 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공설경로당이나 복지관, 행정복지센터를 폭염·한파 대피 시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KT는 기후동행쉼터 방문객에게 시원한 생수와 부채를 나눠주고 무선 인터넷과 휴대전화 충전 시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 시 복사나 프린트 등 행정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우리동네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정 매장은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입구에 인증 현판을 부착한다. 대구를 비롯해 경주, 포항 등 경북지역으로도 KT기후동행쉼터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10월 23~26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FIX 2024'는 미래 모빌리티(이동 수단)와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신사업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간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융합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을 미래모빌리티엑스포를 중심으로 통합해 국내외 정상급 기업과 연사가 참여하는 행사로 열린다.
‘FIX 2024’ 행사에서는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가 주관하는 ‘PNP Korea Expo’에는 스타트업, 파트너사, 투자사, 기관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 피칭과 투자 연계 네트워킹이,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에는 스타트업의 기술 전시 및 제품 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KT와 대구시는 ‘기후동행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FIX 2024' 전시회 관련 홍보물과 안내 자료를 제공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FIX 2024 대시민 홍보와 쉼터를 통해 대구시와 KT가 시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시환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후동행쉼터 운영 매장을 지속 확대하는 것은 물론 대구시가 혁신기술기반 신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