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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맏언니’ 전훈영, 개인전 16강 진출 성공...“단체전 금메달 땄던 날 엄마 카톡에 또 한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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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02 03:15:06 수정 : 2024-08-02 03: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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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30·인천시청)이 개인전에서도 순항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독일의 샤를리네 슈바르츠와의 32강 경기에서 전훈영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훈영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샤를리네 슈바르츠(독일)를 7-1(28-25 29-29 27-26 30-26)로 꺾었다. 앞서 64강전에서는 페니 힐리(영궁)를 6-2(27-28 28-26 28-25 29-25)로 이긴 바 있다. 

 

여자 개인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경기는 3일 하루에 치러진다. 전훈영의 16강전 상대는 대만의 레이젠잉이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영국의 페니 힐리와의 64강전에서 전훈영이 과녁을 조준하기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뒤 전훈영은 “매일 컨디션도 다르고 바람도 다르기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독일의 샤를리네 슈바르츠와의 32강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한 전훈영이 양창훈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전훈영은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올림픽 10연패를 일궈냈다. 대회 전 랭킹 라운드에서 664점으로 전체 13위에 그쳤던 전훈영은 단체전 8강에서 8점을 4발, 7점을 1발을 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승에 9발 중 무려 6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하드캐리’한 바 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독일의 샤를리네 슈바르츠와의 32강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훈영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금메달이 확정된 후 눈물을 보였던 전훈영은 그날 밤 숙소에서 어머니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또 한 번 울었다. 그는 “통화는 못 하고 카톡만 했다. 어머니가 ‘금메달을 못 땄어도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인데, 금메달을 땄네! 고생 많았고, 앞으로는 즐기면서 파리에 있다가 와’라고 보내셨다”면서 “카톡을 보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라고 전했다.


파리=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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