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의 76%가 산림으로 계곡이 많은 충북 괴산이 불볕더위 속 피서지로 주목받는다.
괴산군은 지난해 괴산 방문객 수는 103만5490명으로 올해는 지난 6월까지 64만8729명에 이른다고 2일 밝혔다.
괴산은 빼어난 산세와 맑고 시원한 계곡이 많은 충북의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군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괴산을 찾는 방문객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체 면적의 76%가 산림으로 개성을 담은 계곡과 시원한 물줄기로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대표적인 계곡인 화양구곡, 선유구곡, 쌍곡구곡, 갈은구곡 등은 각각의 특색을 담고 있고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 예로부터 유학자와 문인들이 찾았던 명소이기도 하다.
화양구곡은 조선성리학의 완성자로 추앙받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다.
또 갈은구곡은 각곡마다 암각에 새겨 있는 시를 볼 수 있다.
괴산호 아래 연하구곡은 연하협구름다리와 이어진다.
산막이옛길은 괴산호와 맞닿은 산길로 시원한 걷기 길을 제공한다.
수옥폭포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물놀이장과 수옥정 관광지 물놀이장, 중원대 물놀이장은 다양한 물놀이 시설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느는 추세다.
여기에 최근 문을 연 충북아쿠아리움과 토종어류체험관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괴산은 시원한 계곡과 바람, 그늘이 있는 청정계곡으로 피서의 정석으로 불린다”며 “시원한 여름휴가도 보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괴산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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