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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이열치열 무적해병 정신으로 폭염 극복한다

입력 : 2024-08-04 15:15:49 수정 : 2024-08-04 15: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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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 7월 29일~8월 2일까지 ’2024년 여름 해병대 캠프 실시
KAAV 상륙돌격장갑차 탑승, IBS 상륙기습훈련, 전투수영 등 상륙작전 체험
1997년 시작, 28년 동안 134회 실시, 대이어 아들·딸이 참가하는 전통 세워
최고령 75세 최이기씨, 2018년부터 8회차 참가하는 진기록

'해병대 캠프, 이열치열 무적해병 정신으로 폭염 극복한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달 29일~이달 2일까지 4박 5일간 경북 포항시 해병대 훈련장 일원에서 전국 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여름 해병대 캠프'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인원들이 경북 포항 도구해안 일대에서 IBS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 캠프는 1997년 전군 최초로 실시한 이후 올해로 28년째 134회차를 실시해오며 3만6000여명의 캠프 수료자를 배출해온 전통적인 국민정신 수양 도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런만큼 무적 해병대 정신을 수양하기 위해 캠프에 참가하려는 경쟁률도 높다.

 

해병대 홈페이지에서 신청접수를 개시한 당일, 바로 정원이 채워질 정도로 치열한데, 올해 여름 해병대 캠프도 마찬가지로 조기 마감이 이뤄진 가운데 200여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해병대 핵심가치인 충성, 명예, 도전, 도약의 테마에 따라 KAAV 상륙돌격장갑차 탑승훈련과 IBS 고속고무보트를 운용하는 상륙기습훈련 등 상륙작전 체험훈련을 비롯해 공수기초훈련과 산악전기초훈련 등 다채로운 훈련으로 진행됐다. 

해병대 1사단 인천상륙관에서 캠프에 참가한 인원이 7m 높이에서 이함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50m레인, 10개 규모의 생환훈련장인 인천상륙관에서 상륙함을 가정한 7m 높이의 다이빙 대에서 입수해 해안으로 이동하는 이함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전투복을 활용해 급조부이를 제작하는 훈련과, 생존수영 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해병대 상륙작전을 체험했다. 

 

부대는 이번 캠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적으로 훈련교관 교육을 수료한 디아이(D.I., Drill Instructor) 출신 교관들을 선발해 운영했다.

 

군의관이 포함된 의료진과 안전점검관을 상주시켜 안전하고 보람 있는 캠프가 되도록 세심하게 관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5세 고령의 나이로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최이기 씨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해병대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번이 8번째 참가이자 올해 1월 실시한 겨울 해병대 캠프에도 참가했던 최이기 씨는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했다”라며 “팔각모의 팔각처럼 8번까지만 도전하려고 했지만, 해병대 정신으로 내년에도 꼭 참가해 10번을 채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족 단위로 참가한 팀이 13팀인 가운데 아버지들 중 16명은 실제 해병대 병 또는 현역으로 복무하기도 해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을 몸소 실천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박주현(14)군은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서 너무 재밌고 특히 KAAV에 탑승해서 이동할 때 신기했다”라며 “다음 해병대 캠프에도 무조건 참가해 동기 전우들과 좋은추억을 만들고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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