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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야산 파보니 돈뭉치가?"…은행 ATM에서 4억 훔친 보안업체 직원 구속

입력 : 2024-08-05 16:38:28 수정 : 2024-08-05 16: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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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변제 등 이유로 범행…일부 유흥비로 탕진하기도
경찰 수사관들이 강원도 한 야산에 묻힌 돈을 꺼내는 장면. 서울 영등포경찰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4억 원가량을 훔쳐 달아난 보안업체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40대 남성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소재 은행 2곳에서 총 6개의 ATM 기기에 보관돼 있던 현금 약 4억 2000여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택시를 바꿔타며 강원도 원주 등 지방으로 도주해 모텔 등에 머물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한 뒤 은신한 모텔을 파악하고 근처에 잠복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43분께 강원도의 한 야산에 묻어둔 현금을 찾으러 갔다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개인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금액 중 일부는 채무 변제와 유흥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현금 3억 4000만 원 상당을 회수 조치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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