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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에 대통령실 “24시간 동향 모니터링해 긴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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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05 21:00:00 수정 : 2024-08-05 18: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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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긴급 F4 회의 개최

대통령실은 5일 증시 폭락과 관련해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24시간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긴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88.05p(11.30%) 내린 691.28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ㄴ유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지난주 후반 이후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 주요 기업 실적 악화 및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이 맞물리며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동반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이 같은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더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정부가 이날 오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점검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에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6일 아침에는 경제부총리 주재로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도 개최한다. 밤사이의 미국·유럽 등 주요국 시장 상황을 감안한 분석과 함께 필요 시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코스피 지수가 이전 거래일보다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로 마감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이는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코스닥 지수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자 두 시장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지난 2020년 3월19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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