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차량 친환경 전환도 진행
현대엘리베이터는 산업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은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내세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충주캠퍼스로 이전하면서 ESG 경영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충주캠퍼스에는 총 7600㎾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주차장, 캐노피 등으로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했다. 또 연중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 법인차량 친환경 차량 전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51% 감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71% 감축하고, 2050년 기업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사회 내에 ESG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ESG 기본 정책 및 전략 수립, 이행 성과 점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SG 보고서를 통해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활동 경과와 목표도 공유하고 있다. 올해 포용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성 및 포용 정책(D&I)’을 제정하고 이를 본사와 국내외 생산 및 판매법인, 자회사 등 모든 임직원에 적용했다.
장애인 채용률 확대를 위해 올해 초 장애인합창단을 창단하는 등 임직원 다양성 확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중증 장애인 18명, 경증 장애인 2명 총 20명으로 이뤄진 장애인합창단은 지난 3월 발대식을 열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휘자와 부지휘자, 반주자, 사회복지사를 신규 채용했다. 본사 기숙사동에 합창단 전용 연습실을 제공하고, 단원들의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선진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사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보상위원회를 평가보상위원회로 개편해 이사회 운영 평가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처음 중간배당을 시행하며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실천한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배당 확대는 최근 정부가 장려하는 밸류업프로그램에도 부합한다”며 “기업들의 배당 관행 확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