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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 줄 알았는데”… 대구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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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07 14:52:41 수정 : 2024-08-07 16: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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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행 주도하는 ‘KP3 변이’ 확산
백일해·페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도 ↑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호흡기 관련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월 4주차 기준 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명(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현황 기준)이었으나 7월 4주차에는 27명으로 급증했다. 전국적으로도 6월 4주차 기준 63명에서 7월 4주차에 465명으로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 결과, ‘KP3’로 불리며 올여름 유행을 주도하는 이 변이는 신체 면역력 회피와 전파력이 한층 강해진 게 특징이다.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은 기침(50%), 38도 이상 열(43%), 두통(34%), 호흡곤란(29%), 인후통(20%), 설사(19%), 오심·구토(12%) 등이 나타난다. 후각·미각 소실은 초기 일부 연구에서는 최대 70% 전후에서 발현된 것으로 보고했으나 연구마다 빈도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함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 수도 6월 24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백일해 환자도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유행 확산이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여름철 호흡기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발생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집단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감염취약시설 대상 감염관리 강화, 원활한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등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여름철 호흡기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발생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집단발생에 신속 대응하겠다"면서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및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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