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새마을운동연구센터’가 대구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대구대는 최근 법·행정대학에서 김하수 청도군수, 박순진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센터 현판식과 간담회에 이어 새마을운동 관련 워크숍이 함께 열렸다.
청도군 새마을운동연구센터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와 재조명을 통해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하고 새마을 정신의 진흥을 위한 연구와 교육, 각종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핵심 거점이다. 지난 10여 년간 센터는 새마을대학원과 새마을국제개발학과가 있는 영남대학교가 위탁기관으로서 사업을 맡아 관련 연구와 교육 등을 수행해 왔다.
청도군은 지난 6월 새마을운동연구센터 위탁기관을 공모했고, 대구대 행정학과가 신규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이 대학 행정학과는 2026년까지 3년간 3억여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새마을운동 관련 연구를 계승하고 이를 더욱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국내·외에 학술적, 정책적으로 새마을운동을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길환 교수(행정학과)는 “과거 20세기의 농촌 근대화에 초점이 맞춰진 새마을운동을 현대 상황에 맞게 혁신적으로 재고찰해 지역과 국제 사회의 커뮤니티와 지속가능성을 회복시키는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새마을운동 연구의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대학은 지역개발, 지역정책 등에 강점이 있고 관련한 학술적, 정책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교수진이 새마을연구센터의 성공적 운영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에 대학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지정이 단순한 명목상의 연구가 아닌 실질적으로 새마을운동 정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마을운동의 체계와 성과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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