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더 인플루언서’에서 자신의 네임 밸류를 이용한 전략을 선보였다.
지난 8일 넷플릭스 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장근석 커플 사진 유출?! 장근석이 SNS 피드에서 눈길을 끄는 법 | 더 인플루언서 | 넷플릭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장근석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전략을 짜는 모습이 담겼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들을 모아놓고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꼽는 서바이벌이다. 장근석은 인플루언서 77인 중 1명으로 참가했다.
이날 ‘더 인플루언서’의 3라운드 미션은 피드 사진이었다. 해당 미션은 타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미션으로, 참가자들은 7개의 세트를 활용해 다양한 사진을 제작해야 한다.
이번 미션은 2인 1조의 팀을 이루어 시작되며 촬영을 완료한 순서대로 올릴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완성된 피드는 100인의 평가단에게 공개되어 심사되는 방식이다. 장근석은 지난 미션에서 몸값 1위를 차지한 코스프레 전문 인플루언서 마이부와 팀을 이루었다.
장근석은 “너무 뻔한 건 하고 싶지 않았다”며 “결국엔 뻔한 것과 뻔하지 않은 것을 동시에 쓰는 건 되게 유니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나온 전략은 열애설. 그는 “내 네임 밸류를 활용하는 게 나한테 맞는 전략이다”라며 마이부를 설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텍스트가 함께 노출되는 콘텐츠를 활용하기로 한 것. 그는 “정상적인 커플 사진처럼 찍은 다음 ‘여자친구 공개’ 이런 거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장근석은 “사람들이 나의 피드를 봤을 때 ‘어?’하면서 시선이 머무를 수 있게 되는 텍스트를 나의 이미지와 같이 쓰면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근석 여자친구’라는 것들로 호기심을 자극하면 (미션을 통과할)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부는 “리스크가 장근석 님한테 있는 거니까 전 괜찮았다”며 “제가 먼저 요구하기 힘든 콘셉트기는 하다”라고 인터뷰했다. 평소 사진을 촬영할 때도 여러 장을 찍어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이었기에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장근석은 마이부와 나란히 찍은 셀카에 텍스트로 ‘장근석 현재 난리 난 여자친구 사진 유출’이라고 적고 만족했다. 마이부가 “이게 먹힐까?”라고 불안해하자 그는 “사진이 작으니까 얼굴을 들이밀고 텍스트로 가면 된다”며 용기를 주었다.
더 인플루언서는 지난 6일 초반 4개 에피소드가 공개된 직후 대한민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했으며 8일 한국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6개국에서 TOP10에 오르며 글로벌적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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