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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고생 많았어”…대기업 회장, 윤희근 경찰청장 퇴임식 ‘깜짝 등장’한 사연

입력 : 2024-08-09 17:10:39 수정 : 2024-08-10 05: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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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청장,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중 아주 자랑스러운 인물 중 1명”

한 유명 대기업 A회장이 2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한 윤희근 경찰청장의 퇴임식에 깜짝 등장했다.

 

뉴스1

 

9일 재계에 따르면 A회장은 이날 오후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진행된 윤 청장의 퇴임식에서 영상을 통해 아내 한지희 씨와 함께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 총장, 안녕"이라고 운을 뗀 A회장은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며 "35년의 경찰 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한다는 것에 대해서 난 친구로서 너무너무 자부심을 느끼고, 너무너무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윤 청장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중에 아주 자랑스러운 인물 중의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A회장 아내는 "청장님 2년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며 "저희 남편이 '희근이', '희근이' 하면서 내 친구가 청장이 됐다고 했을 때 (그렇게 높으신 분이 친구라는 사실을) 저는 안 믿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두 분의 우정 변치 마시고, 늘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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