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의 취임을 앞두고 경찰 ‘서열 2위’인 치안정감 자리에 오문교 충남경찰청장(57)과 김준영 강원경찰청장(54)이 내정됐다. 이번 인선으로 차기 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 최종 후보군이 꾸려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오 청장과 김 청장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한다고 밝혔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를 맡는다.
오 청장은 경찰대 5기 출신으로, 2011년 총경 승진 후 광주경찰서장, 군포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경찰대 9기 출신인 김 청장은 2014년 총경으로 승진한 후 강원 화천경찰서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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