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은 9월 10일 오만 원정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은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전으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오후 공지를 통해 “9월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2차전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KFA에 따르면 한국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같은 달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의 2차전 펼쳐진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로 2차 예선에서 C조 1위(승점 16점)를 차지하며 3차 예선 톱시드를 확보했다. 3차 예선 B조에 편성된 한국은 팔레스타인(96위), 오만(76위), 요르단(68위), 이라크(55위), 쿠웨이트(136위)와 경쟁한다. 여기서 조 2위 안에 들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다음 달 치르게 될 A매치는 지난달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는 반년의 시간을 쏟아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지만, 선임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제기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취임한 홍명보 감독은 첫 행보로 유럽에서 외국인 코치 면접을 진행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3차 예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코칭스태프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대표팀 소집 명단은 오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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